화장품 ODM(제조사 개발 생산) 코스피 기업 한국콜마의 2022년 2분기 매출액은 8.9% 증가한 4,495억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310억원이다. 해외 법인은 다소 부진했으나, 국내 사업과 HK이노엔의 호실적으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가 인수한 회사로 인수 당시에는 우려가 예상됐으나 지금은 한국콜마보다 매출액이 더 높다. HK이노엔의 히트제품인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과 컨디션(숙취해소제)의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가디실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에 HK이노엔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사업은 봉쇄 영향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석 법인 매출액은 YoY(전년대비) 26% 수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6월부터는 무석과 북경 지역 모두 영업 환경이 나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한국콜마가 4월에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전망이다. 연우가 제2의 HK이노엔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우는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 코스닥 기업으로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58,000원으로 잡았다. 현재 한국콜마 주가는 38,100원이다. 올해 2분기 물류비용 및 원가 상승과 중국 시장이 불랬지만, 국내 견고한 HK이노엔 실적에 주목할 만하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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