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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으로 보는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by AL LEE ME 2023. 6. 19.

EU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법제화 

지난 주말에 EU의 각 국 대표들이 모여 2030년 최종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의 32%에서 45%로 상향하는데 합의하였다. 프랑스가 원전으로 생산한 수소를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다. 

 

 

6월 말 안에 의회의 최종 표결이 남았지만 주요 국들의 조정이 완료되어 이번 합의는 입법화가 된다. 2021년 기준 EU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2%였기에 2030년까지 두 배 이상의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의 의미가 큰 이유는 목표 미달성 국가들은 벌금을 물어야 하며, 연도별 감축목표까지 설정되기 대문이다. 

 

2025년까지 매년 0.8% 포인트, 2026년부터는 1.1% 포인트 이상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야만 한다. 이 수치는 최종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전제하에 설정된 보수적인 목표다. 독일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U의 연간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100GW 이상 필요하다고 본다. 유럽의 풍력 태양광 설치량은 연간 약 40GW 수준이었지만 2022년 전력 위기로 태양광 설치가 급증하면서 60GW로 확대됐다.

 

유럽 해상풍력 설치량 연평균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해상풍력 설치량 연평균 36% 급증

 

앞선 이유 때문에 매년 비중 확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2030년 이라는 주어진 시간 내에 달성해야 한다. 특히 유럽 주요 국들은 해상풍력 제조 관련 밸류 체인들이 잘 갖춰졌기 때문에 산업 지원 효과와 정책 정당성이 높다. 유럽의 해상풍력 설치량은 2022년 2.5GW에서 2025년 8.1GW, 2023년 28.1GW로 연평균 36% 급성장이 예상된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논의를 시작하면서 지난 해부터 2030년 해상풍력 목표를 대폭 상향하거나 신규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지난해에 지멘스와 2030년까지 약 4조 원의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기로 계약하였다. 

 

내년 2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며 포르투갈과 베트남 해상 타워 공장을 증설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로 140,000원을 제시한다. 현재(6/16)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84,600원이다. 첫 오더는 소량으로 파악되지만, 제작이 원활하게 되면 물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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