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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인도 성장성을 겨냥한 공격적 CAPA를 증설한 국도화학 목표주가 알아보기

by AL LEE ME 2023. 6. 26.

국도화학의 구조조정

국도화학의 경쟁사 미국 Oline이 3월 한국 구미와 브라질 에폭시 설비 중단에 이어서 6월 20일에 미국 Freeport 에폭시와 업스트림 설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설비의 에폭시 Capa는 8.6 만 톤으로 글로벌의 2.5%다. Oline은 구조조정의 이유로 중국의 증설 러쉬와 수요 부진을 언급했지만 Oline의 매출 중 80%가 아시아보다 수요 성장률이 낮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며 과거 8년간 가성소다와 염소의 ebitda 마진율이 에폭시의 그것보다 16%p 높았던 점을 감안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Oline의 에폭시와 가성소다 염소 사업 ebitda 마진율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Oline의 에폭시와 가성소다 염소 사업 EBITDA 마진율 비교

 

국도 화학의 에폭시 규모는 2015년 60만 톤에서 2022년 82만 톤으로 꾸준히 늘어나 현재 글로벌 No.1이다. 이는 국도화학의 한국과 중국, 인도에 생산과 파냄 법인을 보유하여 시장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향 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는 에폭시의 Capa가 부족하여 이를 순수입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높은 자동차 판매량, 가전제품 생산 기지 이전을 감안하면 인도 내 에폭시 수요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화학은 인도의 높은 성장성을 겨냥하여 2025년까지 인도 내 에폭시 Capa를 2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며, 2025년 증설까지 발표된 점을 감안해 보면 인도 내 공고한 지위를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1년 발주된 선박용 에폭시 매출 본격 인식 시점이 도래했다는 점과 반도체 부족 이슈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증가의 수혜가 가능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풍력 터빈용 고부가 에폭시 판매 증대로 고수익이 가능해 보인다. 

 

이에 하나증권은 국도화학의 목표주가로 70,000원을 제시한다. 현재(6/23) 국도화학의 주가는 51,600원이다. 목표주가는 2023년 BPS 10만원에 과거 10년 평균 수준의 Multiple PBR 0.7배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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