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케이캡 수익 감소와 다양한 품목의 성장성

종근당 2023년 2분기 실적 

종근당 2023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918억 원과 영업이익 434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 R&D 파이프라인 효율화를 통한 연구개발비 감소가 이번 호실적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코로나 치료제 나파벨탄, CKD-506 특발성폐섬유증 파이프라인 등이 중단되었다. 

 

 

CKD-506 관련해 CRO에게 기 지급했던 금액을 환불받아 연구개발비가 YoY 총 92억 감소됐다. CKD-506은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을 모색 중에 있으며 종근단의 22년 연구개발비는 1,763억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지만 진행 중인 개발 단계에 비해 과다한 비용 지출이라는 의견이 많다. 

 

종근당 주요품목 매출

 

당사 영업이익은 본래 연구개발비 지출 증감에 따라서 크게 변화하는 추이를 보이며, 파이프라인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은 호재로 판단된다. 연구개발비 구조적 절감이 예상됨에 따라서 당사는 별도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조 5,503억 원, 영업이익 1,381억 원으로 전망 소폭 상향했다. 

 

케이캡은 HK이노엔과 계약이 2023년 말 종료될 예정이며, 계약 연장 여부와 관련된 논의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사는 재계약을 통한 수익 배분 조건이 수정되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23년 9월 종근당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누비아가 특허만료되 제네릭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종근당은 이를 대비하여 강력한 영업력을 토하여 프롤리아, 아토젯, 글리아터린 등 다양한 품목들의 성장세를 유지해 매출 상승을 끌었다. 특히 22년에 허가를 획득했던 천연물 신약 지텍이 약가 협상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협상이 마무리되어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DS투자증권은 종근단의 목표주가로 105,000원을 제시한다. 현재(7/28) 주가는 79,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