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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저평가된 DI동일 2025년 알루미늄박 매출 비중 42% 급증 전망된다

by AL LEE ME 2023. 3. 11.

DI동일, 알루미늄박 대규모 증설

DI동일은 국내 최대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동일알루미늄, DI동일 지분율 90.4%)이다. 4개 라인이 가동 중이고, 2분기에 한개 라인이 추가될 것이다. 과거 동사의 알루미늄박 증설은 1개 라인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그에 비해 증설은 3개 라인을 한꺼번에 확대한다.

 

 

증설에 가장 중요한 압연롤을 독과점하고 있는 아켄바흐와 구매의향서를 체결하고 3월내에 본 계약을 하는 것으로 공시하였다. 총 투자비는 기계장치, 공장 부지와 부대시설에 약 2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동일알루미늄의 자체 자금과 국책은행의 저리 자금 등으로 투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DI동일의 알루미늄박 매출액과 비중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DI 동일의 알루미늄박 매출액과 비중

 

3개 라인 증설은 2025년 상반기에 완료되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가격이 현재와 같은 수준이라고 감안한다면 DI동일 연결 매출액의 알루미늄박 비중은 2022년 27%에서 2025년 42%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인 섬유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5%로 낮고 변동 폭이 큰데 비해 알루미늄박 사업은 8~9%로 일정한 이익률을 유지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2025년 동사의 알루미늄박 영업이익 비중은 52%로 전망된다.

 

추가 증설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박 사업(동일알루미늄)의 가치만 계산해도 6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알루미늄이 증설로 인해 증자나 상장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낮으며, DI동일의 현재 시가 총액 5천억 원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전망된다. 

 

2022년 이익 성장은 정체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섬유 소재부문이 면화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에 부진하였다. 디아이플로 청산비용도 발생했응ㄹ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가치의 핵심인 동일알루미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DI동일의 목표주가로 3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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