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우려로 여객 및 화물 수요가 불확실성한 대한항공의 2Q22 주가 흐름

대한항공 2Q22 실적

대한항공 2Q22 매출액은 3조 3,324억 원(+71% YoY), 영업이익 7,359억 원(+274%), 순이익 4,504억 원(+264%)을 기록하였다. 진에어 영업손실을 고려해도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5,410억 원)와 컨센서스(5,694)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한 기록이다. 

 

 

2분기 화물 Yield 856.5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유류단가 상승 및 사업량 회복에 따라 전체 유류비가 증가했음에도 여객과 화물 모두 강한 운임으로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하였다. 

대한항공 항공운송 사업별 매출액

전염병 재확산, 경기 부진으로 한국 시장 전체 국제선 수요 회복 속보가 예상보다 더딜것으로 보이나 노선별/좌석별 수요 회복세 차별화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참고로 2분기 기준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매출액은 19년 2분기의 80% 수준까지 회복하였다.

 

2분기 동사 화물 운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로선 시장의 가장 큰 우려인 '글로벌 여객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하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장 왜곡 변수가 상수화 되면서 운임 강세를 견인한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 수요 불확실성도 축소되어 멀티플 상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여객과 화물 모두 강한 P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BITDA 전망치는 종전 대비 상향했으나 EV/EBITDA 멀티플 종전 6.7배에서 5배로 하향 조정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39,000원으로 하향하였다.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26,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