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 여파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했지만,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과 영국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달러와 금리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자 장 후반 병동성이 확대되었다.
이런 가운데 유틸리티 등이 부진하며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가 지속된 점이 특징이다. (다우 -1.15%, 나스닥 -0.68%, S&P500 -1.02%, 러셀2000 -0.58%) 특이 종목은 다음과 같다. 엑슨모빌(+2.97%), 옥시덴탈(+4.07%) 등 에너지 업종은 OPEC+에서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한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1.39%)는 가입자 수 감소로 상반기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 그러나 광고가 포함된 상품을 출시할 경우 가입자 증가 기대가 높아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하였다. 퀄컴(+0.31%)이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0.20%), AMD (-0.13%), 엔비디아(-0.60%) 등은 소폭 하락을 보여주며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여타 종목에 비해 제한적인 등락을 보여준다. 장 마감 후 AMD가 3분기 실적 경고를 발표 후 시간 외로 1~2% 내외로 하락했다.
한국 증시 전망
MSCI 한국 지수는 ETF는 0.76% 상승했다. MSCI 신흥 지수 ETF는 0.63% 하락하였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08.1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5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67% 하락했다. KOSPI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미 증시가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축하는 발언을 하자 달러화와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 특히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
여기에 전일 일부 반영이 됐지만 무디스가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하반기에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 주장한 점도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부진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이날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둔화가 발표된다고 해도 선반영 되었다는 측면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삼성전자 실적 발표의 영향과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제한된 등락 속 종목 장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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