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4Q22 실적
태광 4Q22 실적은 매출액 756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하였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 상회하였다. 영업이익은 54% 상회하는 서프라이즈이다. 일회성 +16억 원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하였다. 일회성으로는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총 40억 원이 환입되었다. 성과급은 24억 원이 지급됐다.
재질 별 매출 비중에서 카본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스테인레스 가격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 했던 카본 수주 규모를 늘린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자체 수익성 기준에 맞춘 선별 수주로 마진 개선에 힘쓴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수주는 2,600억 원 가량이다. 2023년 수주는 3,000억 원 내외를 전망한다. 피팅은 플랜트 공사기간 3~4년 동안 분할 발주되며, 2021~22년 신규 수주 물량이 최소한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소 LNG선 물량 확대와 S-Oil 샤힌, 카타르 2차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점을 보면 초과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 건설사와 저선사의 프로젝트는 태광과 경쟁사가 등분해서 가져간다. 해외 피팅사와의 경쟁이 없어 수익성이 좋으며, 삼성중공업의 FLNG 프로젝트는 페트로나스 2조 원 수주를 시작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도 해양플랜트 수주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유가하락과 경기침체 우려로 동사의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산유국과 오일 메이저는 고유가에 이익을 쌓아두었기 때문에 유가 변동에 부침없이 석유 화학 플랜트 투자를 계속할 전망이다. LNG 가격도 여전히 평년 대비 고점에 머물러 LNG 프로젝트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풍부한 수주를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광의 52주 주가는 9,880원 ~ 19,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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