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로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공장 수주가 늘어나다

전력기기  기업 주가 급등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안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비중이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대비 상승하였다. 원자력 발전의 송배전에 사용되는 초고압 전력기기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는 급등했다. 상대적으로 중저압 비중이 높은 LS일렉트릭의 경우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미국은 지난 해 전력 인프라 투자 법인이 통과된 후 DOE(미국 에너지국: 미국의 원자력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 행정기관) 등의 실행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공장 수주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중동도 고유가로 전력기기 발주가 늘어났으며,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미국은 초고압, 유럽은 중저압 중심으로 수요 호조를 맞았다. 

발전원별 비중 비교 :NDC vs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국내 조선 산업, 이차전지 산업 투자 확대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선 수주 호조로 선박용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었다. 수주는 금년 상반기까지 호조를 이어가 선박용 전력기기 수주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LS 일렉트릭의 전력인프라 수주도 호황 국면을 지속하였다. 7천억대에 머물던 LS일렉트릭의 전력부문 수주 규모는 상반기말 1.5조 원까지 확대되었다. 

 

전력기기 기업의 2022 실적 전망

LS일렉트릭과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 해 보다 92% 증가할 것을 전망한다. 양사 모두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기기 기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이 제시되었다. LS일렉트릭은 이차전지, 신재생, 자동화 부품 국산화 등 주요 투자 포인트이며,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중동시장 투자 확대와 선박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주요 투자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