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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완성차 생산 회복과 함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익이 상승하다

by AL LEE ME 2023. 2. 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Q22 실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 140% 증가한 2.26조 원과 2,120억 원을 기록하였다. 물량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판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외형이 크게 성장하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를 제외한 한국과 북미, 유럽이 증가하면서 기여했다.

 

 

완성차 생산차질 완화로 OE 물량이 증가하였고 점유율 상승과 기저 효과에 기반해 한국과 북미 RE 매출도 증가하였다. 그러나 소비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로 중국과 유럽 RE 물량은 부진했다. 또한 반도체 수급차질 완화로 완성차들의 생산이 회복되면서 2023년 OE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p/e band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P/E Band

 

반면 RE 수요는 경기둔화로 인해 소비지연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다. 환율은 2022년 대비 부정적 영향권이며, 판가는 2022년 이미 큰 폭으로 인상한 후 추가적인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2-22년 연중 인상분의 2023년 온기 반영되는 효과가 있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 상승으로 믹스 효과는 이어질 전망이며, 종합적으로 매출액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와 에너지비, 물류창고비 등 부담이 있겠지만, 2022년 큰 폭으로 올랐던 해상운임비와 원재료비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다. 

 

하나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목표주가로 5만 원을 제시한다. 4분기 실적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유럽 수요 둔화의 가능성은 있지만 완성차 생산 회복에 따른 OE 물량의 증가와 2022년 인상된 판가의 온기 반영, 고인치 타이어의 비중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하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하락이 더해져 10% 이상의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2023년 추정 실적을 기준으로 P/E 6배 중반, P/B 0.4배 중반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한다면, 주가는 저평가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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