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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서방의 제재 영향이 가시화되며 3월부터 감산에 나선 러시아

by AL LEE ME 2023. 2. 19.

원유시장의 공급 이슈들

글로벌 원유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공급 관련 이슈들이 연이어 나오는 중이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3월부터 일일 50만 배럴의 감산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기존 계획과 다르게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해야 한다.

 

 

원유시장의 Big 3 공급자 중 두 국가의 공급량이 변화함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배럴당 $70~$80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제유가의 향방을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하나증권은 늘어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재고와 비축유 방출이 러시아의 감산 규모보다 커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며 유가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러시아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

 

EU와 G7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이어 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실시하자 러시아는 이를 에너지 시장의 교란행위라고 비판했다.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일 50만 배럴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격 상한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들에게 러시아산 원유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산 원유의 80%, 석유제품의 75%를 러시아의 우방 국가에게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1월 원유 생산량은 일일 985만 배럴로 러-우 전쟁 이전보다 123만 배럴 가량 줄어든 상태이다. 

 

여기서 추가로 5% 정도 줄이려는 것이다. 원유 가격상한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2년 12월~ 23년 1월 러시아의 경상수지가 지난해의 24% 수준으로 줄었다. 러시아의 재정수지도 12월부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서방의 제재로 인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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