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불확실성과 국채 시장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쇼크에 급등하였던 미국 주식시장은 하루 만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실정이 되었다. 고물가와 국채시장 리스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물가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의 발작 증상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국채 시장에 안정을 준 확실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영국 국채시장 불안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국채시장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는데,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안정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 대안을 요구한다. 국채시장 불안에서 촉발되는 각종 신용스프레드의 동반 상승도 금융시장과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영국 금융시장 불안에 이어 일본과 중국 리스크 관련 지표들이 불안한 추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엔/달러 환율은 14일 종가기준으로 148.67엔까지 급등하면서 199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50엔 진입을 앞두고 있다. 유로와 파운드화와 같이 엔화 초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 연준과의 통화정책 차별화와 일본 경제의 취약한 펀더멘탈에 기인한다.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도 우려되지만 엔화 초약세 현상은 달갑지 않다. 엔화 약세 리스크를 우려하는 이유는 일본의 유동성 회수 리스크 때문이다.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이 불안해질수록 일본 정부 혹은 연기금들이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유동성 확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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