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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by AL LEE ME 2022. 10. 22.

흔들리는 선진국 금융시장

유로 및 파운드에 이어 주요 기축통화인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환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실개입 및 강한 구도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서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최근 선진국 금융시장 불안의 특징 중에 하나는 주요국 통화가 수십만 년에 최저치로 하락하는 통화 가치 급락과 함께 채권 급락(=국채 금리 급등)과 주가 하락이라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동반되고 있다.

 

 

미국도 달러화 가치만 급등할뿐 채권 가격 급락과 주가 하락이 동반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 금융시장 내 트리플 약세 현상 심화 혹은 확산 분위기는 고물가 압력 지속에 따라 금리인상 사이클의 영향, 러-우 전쟁 발 에너지 리스크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부 부채 급증에 따른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다. 

동반 급등 중인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동반 급등 중인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

대표적으로 영국발 쇼크는 정부 부채발 신용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다. 일력의 미국,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와 함께 수익률곡선제어정책(YCC)을 지속하고 있는 일본 국채 금리마저 급등하는 등 국채시장의 발작은 신용위험 신호라 할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조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정책이 일종의 자금경색 현상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가 이례적으로 국채 바이백을 발표한 것도 자금경색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엔화 초약세 현상이 자칫 또 다른 자금경색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엔화 추가 약세시 일본 정부와 기관의 글로벌 투자 자금 회수 혹은 일본은행의 긴축기조 선회 시 엔 캐리드 트레이드 자금의 회수 등으로 글로벌 자금시장 내 경색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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