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023년 1분기 실적
심텍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039억 원, 영업손실은 322억 원을 기록하였다.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대비 매출액이 14% 하회하였다. 모듈 PCB 부문에서는 서버향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1% 감소하며 부진하였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서도 서버와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약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패키지판 부문에서는 모바일용 DRAM, NAND에 해당하는 MCP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2% 감소하였다. 또한 비메모리 패키지판인 FC-CSP와 SIP모듈도 전분기대비 각각 23%, 63% 감소하였다.
FC-CSP는 제품 자체가 비메모리 패키지판이지만, 전방산업이 서버와 SSD로 메모리 업황에 연동됐다. SiP는 특정 고객사에 편중되어 있으며 재고조정을 강하게 겪은 것으로 전망된다. 동종업체 내에서도 유독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주요인은 메모리 업황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
심텍의 23년 2분기 매출액은 2,333억 원, 영업손실은 225억 원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는 이유는 수요가 양호하기 보다는 지난 분기의 기저 효과로 보인다. CDDR6와 SiP 모듈과 같이 지난 분기 유독 매출액 감소폭이 커졌던 제품군들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액 정상화 과정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부가가치에 해당되는 BoC는 전략적 매출 축소 진행이 지속될 전망이며, 일부 제품군의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되며 전분기대비 적자 축소가 가능해보인다. 이에 하나증권은 심텍의 목표주가로 36,000원을 제시한다. 심텍의 2023년 실적이 적자에 그치며, 2024년 EPS는 기존대비 24% 하향하였다. 목표주가는 실적 정상화 이후 2024년 EPS에 글로벌 동종업체의 2023년 평균 PER 12.5배에서 20% 할인한 10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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