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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감소된 쿠팡 물량을 대체해야만 한진의 실적이 개선 될 것이다

by AL LEE ME 2022. 9. 8.

한진, 2Q22 실적

한진의 2022년 2분기 실적의 경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149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 이유는 택배부문에서 쿠팡 물량 이탈로 인해 실적이 저조해졌다. 쿠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동사에 의탁했던 택배물량 상당 부분을 자체 배송으로 전환하여 쿠팡에게 매월 720~740만 박스를 위탁받아 배송하던 동사는 6월부터 370만 박스 규모의 물량이 줄었다.

 

 

이에 따른 매출감소와 운영비용 추가 발생과 더불어 안전 관련 비용 확대로 인해 고정비 부담으로 2분기 택배부문 영업이익이 8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하역부문은 부산 및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처리 물량 활성화가 유지되며, 부대시설 매출 확대에 따른 단가 상승에 따른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여 택배부문 실적 부진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진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한진 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률 추이

동사는 쿠팡 감소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7월에 기존 거래처에서 신규로 147만 박스롤 확보하며, 8월에는 신규 계약 형태로 203만 박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규 물량이 계획대로 확보된다면 쿠팡 이탈 전 물량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신규 거래처에서 쿠팡만큼의 고정적인 물량이 나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에서 간선운임 증가, 조업료 할증, 신규 대체 물량 유치에 따라 집배정수수료 비용 등 쿠팡 물량 감소 관련한 운영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진의 목표주가로 36,000원을 제시하였다. 현재 한진의 주가는 25,100원이다.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BPS 84,357원에 Target PBR 0.43배(최근 3년 평균)를 적요하여 산출한 가격이다. 

 

올해 2분기 쿠팡 물량 이탈로 택배부문 실적이 저조했다. 올해 하반기 얼마만큼 빠르게 쿠팡 감소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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