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비용 정상화
수요에 대한 눈높이는 추가 하향될 수 있지만 올해 연말 장기 선복 계약 갱신 이후에 비용 정상화 효과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H22 기준 2조 원 의 운반비를 집행하였다. 2019년 연간 1.7조 원을 썼음을 감안한다면 비용 부담이 2배 이상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만 되돌림 되어도 수익성 개선이 크다. 이와 같이 지금과 같은 비용 압박 환경에도 불구하고 H&A 본부의 수익성이 한자릿수 중반이라는 점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여준다.
또한 3분기에도 흑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2018년 이후의 고부가 수주분이 매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변동비와 고정비 구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매출 상승폭이 고정비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며 이를 통해 고부가품에 대한 비중이 확대됨을 알 수 있다.
LG전자는 VS 본부에 대해 2020~2025년 매년 두 자릿수 중반의 외형 성장을 계획중이다. 수주 확대 속도 (20년 55조, 21년 60조 원, 22년 65조 원)도 빠르며, 이 기준으로 2025년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3,600억 원, EBITDA 1.1조 원을 전망한다. 주요 전장 업체들의 EV/EBITDA 배수가 4배임을 감안한다면 궁극적으로 4조 원 이상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3Q22 실적 전망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 19.9조 원(+5.9% YoY, +1,5% QoQ), 영업이익 7,928억 원(+31.3% YoY, 영업이익률 4.0%)으로 추정된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12.7% 하향한 수치다. H&A와 VS는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H&A는 시스템에어컨과 같은 B2B 영역이 견고하며, VS는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개선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반면 HE는 하회할 전망이며, 동사의 TV 출하 30%, OLED TV 출하의 50%가 유럽이므로 경기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다. 따라서 유통 재고 정상화를 위한 비용 집행이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 목표주가
하이투자증권은 3Q22분기에 LG전자의 목표주가로 115,000원을 제시하였다. 목표주가는 SOTP로 산정했으며 동사 밸류에이션은 트레일링 P/B 0.75배까지 하락하였다. 이미 시스템리스크 발생과 적자 가능성을 반영하는 구간으로 진입하였다. 역사적 바닥은 0.6배인데, MC 본부가 대규모 적자를 냈던 15년과 16년,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극대화됐던 2020년 3월 등 총 3번이다. 현재(10/4) LG전자의 주가는 80,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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