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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CSP 매각한 동국제강에게는 봉형강류 업황 분위기가 중요하다

by AL LEE ME 2022. 9. 1.

동국제강, 6~8월 봉형강류 업황

비수기로 분류되는 6~8월 봉형강류 판매량은 통사적인 계정성 그 이상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수요 부진이 예년 수준을 넘어선 이유는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수요가들로 하여금 철근 및 H형강 가격 하락을 예상하게 하여 소재 재고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게 하였다.

 

 

계절적 비수기는 제품 가격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철근 및 H형강 유통가격은 5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6~8월 봉형강류 업황은 물량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모두 동국제강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

고로의 주요 원재료가 철광석과 원료탄이라면 전기로의 주요 원재료는 철스크랩이다. 8월 철광석 가격은 보합, 원료탄 가격은 반등하는 등 2Q~3Q 내내 진행된 가격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제강사들의 철스크랩 구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9월 이후 철스크랩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마지막 주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18주 연속된 하락세를 마감으로 전주대비 약 톤당 +2만 원 반등하였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은 철근 등 봉형강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수요가들의 구매를 촉진시킨다.

 

2Q 조선향 판매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이 개선되었던 후판 부문은 하반기 추가적인 판매 가격 인상이 어려워짐에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2021년 높은 OPM(영업이익률)을 나타냈던 것으로 추정되는 냉연류 부문은 올해 수요가 감소하여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전년대비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매출액 및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큰 봉형강류 업황이 9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CSP(반도체 부품의 실장 면적을 가능한 한 칩 크기로 소형화하려는 기술)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동국제강 목표주가로 22,000원을 제시하였다. 현재 동국제강의 주가는 13,0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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