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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화장품 매출 감소로 3Q22 실적 부진을 보인 LG생활건강

by AL LEE ME 2022. 10. 9.

LG생활건강, 3Q22 실적 전망

LG생활건강의 3Q22 연결매출은 18,597억 원(-7.5% YoY), 영업이익 2,320억 원(-32.2% Yo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48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매출이 19,9% YoY 감소한 점이 전사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중국향 소비가 2Q22에 이어 3Q22에도 부진한 상황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간헐적으로 중국 내 방역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면세도 관광객 유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중국 라이브 방송에 따라 매출 기여가 컸지만 최근 일부 탑급 인플루언서들의 탈세로 방송 제개가 강화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현재 중국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은 44%이며, 그중 상당 부분이 라이브 방송에 따른 매출이다. 

화장품 면세 매출 및 성장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화장품 면세 매출 및 성장률 추이

조만간 리자치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의 방송 복귀가 점차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 이밖에 음료와 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4% YoY, 7% YoY 성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영향은 제한적

하반기 중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직전 분기에 유통사들이 재고를 충분히 선 확보해두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3Q22에는 유통사들의 보유 재고 소진으로 생활용품과 음료의 매출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로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심 매출 성장과 제로 콜라 등 마진이 높은 제품/채널의 매출 기여가 커지는 추세는 유지되어 마진율 하락 폭이 커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달러 초강세에 따른 면세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면세에서도 원화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북미 마진은 BEP 수준의 적자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수요의 회복 조짐이 있었으나 모멘텀이 되긴 어려워 보인다.

 

LG생활건강 목표주가

신한투자증권은 3Q22분기에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로 870,000원을 제시한다.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오랜 시간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겨날 여지가 전혀 없지 않으며, 4Q22 중국 소비 부양책 확대 가능성과 방역 완화에 따라 화장품 리오프닝 효과를 저제한다면 3Q22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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