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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에스엠의 기타 손실 축소와 라이크 기획정리가 주는 의미 알아보기

by AL LEE ME 2022. 9. 16.

에스엠, 엔터 현황

지난 8월 19일 <엔터-호황 속 각개전투> 자료가 업데이트되었다. 엔터 본업은 호황이 유지되고 있지만 각사가 직면한 리스크를 다룬 자료다. 9월 15일 에스엠은 다음과 같은 공시를 냈다. 라이크 기획(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의 회사로 에스엠으로부터 아티스트 프로듀싱에 대한 인세(별도 매출액의 5~6%, 1H22 114억 원)를 수취)과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내용이었다.

 

 

공시에 따르면 '당사는 프로듀싱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 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한 바, 이와 관련하여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입장도 입지만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본인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고 밝혔지만 확정이라 해석해도 무방하다.

연간 및 1h22 라이크 기획 지급 현황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연간 및 1H22 라이크 기획 지급 현황

 

에스엠은 본업 외 기타 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축소해왔으며, 2000년 코스닥 상장 이래 처음으로 2021년 배당(DPS 200원, 배당성향 3.5%)를 실시하였다. 이번 공시를 통해 라이크 기획 비용 지급도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의 길고 길었던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한다) 개선'이 시작된 셈이다. 

 

이로써 따라오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당장 내년부터 반영될 추가 이익이다. 2023년 별도 매출액 추정치의 5%는 약 280억 원 수준이다. 100%는 아니겠지만 최소 150억 원은 돌아올 것이다. 

 

둘째, 할인율 축소를 통한 주가 상승이다. 에스엠의 유일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인 거버넌스 이슈가 사라지기 때문에 라이크 기획의 정리는 계속 거론되었던 에스엠 매각의 수순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에스엠의 통 큰 주주가치 제고 결단을 주가 상승이 보여줄 때다. 이에 신한 금융투자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로 100,000만 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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