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US, UK, JP)통화정책 전망
미국과 영국, 일본까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몰려 있다. 물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통화긴축 기조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우선 9/22 새벽에 발표된 9월 FOMC는 금리를 75bp 인상(3.00~3.25)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점도표 상향 조정 폭이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확신이 줄어들면서 정책금리 중간값이 2022년 말 4%, 2023년에는 4% 초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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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고용시장이 안좋아져야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주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은 견조하다. 이에 연준은 9월 75bp, 11월 50bp, 12월 25bp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 4%에 도달할 전망을 보인다. 아직까지 시장이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 양적 긴축(QT)을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물가연동 국채의 인플레이션 보상 지급과 MBS 장부 반영 시차 등으로 자산이 계획대로 감소하지 않았지만 9월부터 축소 속도가 두배로 늘어났으며 MBS 매각 조치도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자산 축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재정 정책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는 영국
영국도 9월 75bp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다. 새로 취임한 트러스 총리가 가계 에너지 요금 상한을 동결하고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에너지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BOE(영구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장기화될 개연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대규모 재정 지원으로 인해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정책으로 에너지 가격 부담이 완화되며 단기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수 있다.
엔화 약세와 BOJ(일본은행)
반면 BOJ(일본은행)는 여타 중앙은행들과 달리 완화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통화정책 차별화로 엔화가 24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평가절하되면서 BOJ가 외환시장 실개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 정책은 9월에도 유지할 공산이 크다.
일본도 물가가 점차 오르고 있지만 주로 상품 물가 위주의 상승을 보여준다. 서비스 물가는 아직까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 임금 상승률도 높지 않아 물가 부담이 크지 않는다면 BOJ는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다. 또한 엔화는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금리차로 인한 기조적 약세가 변화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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