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지분 매각으로 아이덴티티를 증명한 SK스퀘어

SK스퀘어 지분매각 

SK스퀘어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28.8% 매각을 발표하였다. 기업가치(부채 2.2조 원 포함) 5.2조 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매각대금 8,646억 원 중 4,146억 원은 딜 클로징이 예상되는 3Q23에 잔여 4,500억 원은 SK쉴더스 지분 68%를 담보로 EQT에 대출한 뒤 2H25까지 수령할 전망이다.

 

 

이번 매각으로 동사는 투자전문회사로써 아이덴티티를 증명하였다. IPO 철회 당시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자금을 회수하였다. SK쉴더스 지분 32%로 EQT와 공동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쉴더스는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SK쉴더스 Deal 주요 내용 및 구조

 

22년 매출액은 1.8조 원, EBITDA 4,139억 원를 기록하였다. 21년 3월 ADT캡스(물리보안)와 SK인포섹(정보보안)을 합병한 이후 신사업 비중은 1Q21 36.2% -> 4Q22 50.6%까지 확대되었다. 

 

EQT가 물리보안 기업 Securitas, 이스라엘 정보보안 기업 CYE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SK쉴더스의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확장 시너지가 예상된다.

 

3월 주총 이후 주주환원 실시로 NAV 할인율 일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사의 NAV할인율은 72%로 타 순수지주회사보다 높다. 주주환원 정책이 부재했기 때문이며, 동사는 금번 주총에서 자본준비금 6.9조 원 중 1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하였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주주환원이 가능해진다. 당사는 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수익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투자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발생하는 투자이익으로는 특별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스퀘어의 목표주가로 51,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