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바라기 줄거리 결말 (스포 O)

영화 해바라기 포스터

 

영화 해바라기

• 개봉일 : 2006.11.23
• 장르 : 액션, 드라마
• 러닝 타임 : 116분 

 

영화 해바라기 줄거리 

덕자와 오태식

 

고교 중퇴 후, 지역을 잡고 있는 최도필을 맨손으로 처단한 오태식(김래원)은 술만 먹었다 하면 개가 되고 싸움을 했다 하면 피를 본다고 해서 '미친개'라고 불렸다. 최도필을 죽인 죄로 오태식은 10년간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10년뒤, 교도소에서 출소한 오태식은 해바라기 식당을 하는 덕자(김해숙)를 찾아간다. 덕자는 오태식을 자신의 친아들처럼 보살펴 주겠다 다짐하고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날부터 덕자와 덕자의 딸 희주와 함께 한집에서 살게 된 오태식은 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목욕탕도 가고, 호두과자도 먹고, 문신을 지우기 위해 병원도 방문한다. 뿐만 아니라 동네 카센터에 취직해 번 돈으로 덕자에게 신발을 선물한다. 처음에 오태식을 경계했던 희주도 열심히 사는 그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조판수 회장

 

한편으로는 오태식의 등장이 반갑지만 않은 인물들도 많았다. 과거 오태식의 시다바리였던 양기(김정태)와 창무(한정수)는 오태식이 감옥에 들어가자 최도필이 없는 지역을 자신들이 장악할 거라 생각했지만, 당시 오태식에게 다리를 심하게 맞아 다친 병진이 사창가 포주 조판수 회장을 끌어들이면서 지역을 장악해 버린다.

 

 

이후 창무와 양기는 조판수 회장 밑으로 들어가 10년째 일하는 중이다. 조판수 회장은 쇼핑몰 센터를 짓기 위해 해바라기 식당 부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덕자가 끝까지 조판수 회장에게 식당을 팔지 않자, 창무가 해바라기 식당으로 쳐들어간다.

 

해바라기 식당에서 오태식을 만난 창무는 생각보다 일이 어려워 질 거라는 걸 예감한다. 한편, 병진은 오태식을 만나 해바라기 식당을 팔고 해바라기 식당 식구들과 이 지역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병진과 오태식이 같이 있는 장면을 목격한 창무와 양기는 조판수 회장이 오태식을 거둘 수도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 뒤로 창무와 양기는 양아치들을 보내 해바라기 식당과 오태식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덕자가 오태식을 아들로 거두게 된 이유는 바로 10년간 오태식의 면회를 가다 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덕자가 오태식의 면회를 가게 된 이유는 아들 최도필을 죽인 사람을 만나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덕자는 최도필의 엄마였다. 악질인 줄 알았던 오태식이 세상 물정 몰라 그랬던 거라 생각한 덕자가 그를 아들로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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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

조판수 회장이 더 이상 날뛰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덕자는 아들 최도필이 살아생전 써놨던 일기장을 가지고 조판수 회장을 찾아간다. 최도필의 일기장에는 10년 전 조판수 회장이 일부러 최도필과 오태식을 싸움 붙여 지역을 통째로 삼킨 정황이 적혀 있었다. 

 

 

조판수 회장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알고 있는 덕자를 없애기로 마음먹는다. 며칠 후, 희주는 하교길에 낯선 이에게 얼굴 뻑치기를 당하는 바람에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오태식은 희주를 보살피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그 시각 집에 혼자 남아 있던 덕자는 양기의 손에 죽게 된다.

 

희주가 입원한 사이 덕자의 장례식을 치른 오태식은 방안에 떨어져 있는 양기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덕자가 자살한 게 아니라 양기의 손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곧바로, 새로 나이트클럽을 오픈한 조판수 회장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조판수 회장을 비롯한 양기 창무 병진 그리고 여러 양아치들이 모여 있었다. 오태식은 병진을 먼저 건물 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나이트클럽에 불을 질러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 죽인다. 

 

시간이 흘러 비록 얼굴에 큰 흉터는 남았지만, 희주는 어엿한 명문대생 조교가 된다. 그리고 오태식과 엄마를 그리워한다. 아마도, 오태식은 싸우다 피를 많이 흘러 죽게 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