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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달러 강세로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by AL LEE ME 2022. 9. 6.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침체기가 오기 전 1000~1100 사이에서 환율을 유지했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환율이 1374원에 도달했다. 상황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환율이 1400원까지 가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만약 환율이 1400원에 도달한다면 어떠한 문제가 벌어질지 알아보겠다.

 

 

환율이 오른 이유는 달러 지수가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긴축대문에 달러가 강세가 된 것이다. 가파르게 상승한 환율 때문에 신흥국의 외환 보유고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외환보유고가 떨어지게 되면 금융위기가 온다. 

 

달러가 강세이지만 환율 방어를 하려다가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는 경우가 있다. 과거 우리나라가 IMF를 맞은 이유는 고정환율을 했기 때문이다. 즉 변동 환율에서는 금융위기를 잘 맞지 않지만, 현재 반고정 환율을 쓰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현재 달러의 강세에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자국의 인플레이션이 올라간다. 이는 미국의 강달러 현상이 신흥국들에게 인플레이션을 떠안기는 셈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나라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반고정 환율을 써서 수입 물가를 낮추는데는 좋지만, 외환보유액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수출도 불리해져 무역적자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베트남은 현재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화를 팔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처럼 경제는 자본주의지만 정치는 사회주의이다. 이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물가를 잡고 고성장시켜야 되지만 이럴 경우 빈부격차가 심하게 일어난다.

 

도시와 농촌의 GDP 간극이 심하게 벌어진다. 여기서 물가까지 오르게 된다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 환율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베트남 성장률 GDP를 보면 연 7%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7%를 유지하면 환율 방어를 하면서 물가를 잡는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이후에도 고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예측하긴 어렵다. 베트남 무역 수지 같은 경우에는 월별 변동 측이 심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렵고, 이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다면 외환보유액은 빠르게 줄어들어 환공격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외환위기가 오게 되면 아시아 전체 외환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 

 

불필요한 외환 유출 수요가 발생하면 외환보유고가 튼튼하지 않은 국가들은 외환위기를 맞이할 것이다. 그러면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즉, 다른 나라의 외환 위기로 우리나라의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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