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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해무 줄거리 결말(스포O)

by AL LEE ME 2021. 11. 24.

 

영화 해무 포스터

 

영화 해무 줄거리 

 

배를 넘는 조선족

 

 

1998년 여수, 전진호를 이끄는 선장 강철주(김윤석)는 더이상 만선이 불가능해지자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놓인 강철주는 선원들을 데리고 밀항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 

 

 

강철주의 독단적인 행동에 선원들은 잠시 불만을 토로 하지만, 곧 그의 말을 따른다. 늦은 밤, 중국에서 넘어온 배에 타고 있던 조선족들이 강철주가 이끄는 전진호로 모두 넘어 온다. 조선족 여인 홍매(한예리)는 배를 넘어오다가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동식(박유천)이 구해준다. 

 

밀항을 처음 해보는 전진호의 선원들은 조선족들에게 컵라면을 하나씩 주며 대접한다. 하지만 다음날 해경이 전진호에 온다는 소식에 동식의 도움으로 홍매만 기관실에 남은채 조선족들은 모두 어창에 갇히게 된다. 해경 김계장(윤제문)은 이미 전진호에 조선족들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를 눈치챈 강철주가 김계장에게 돈 몇푼 찔려 주고 그를 돌려 보낸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은 이제 시작된다. 잠깐 사이 냉동기 고장으로 프레온 가스가 새는 바람에 어창안에 있던 사람들은 가스 중독으로 모두 질식사하고 만다. 김계장을 보내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강철주는 그날 밤 선원들과 함께 어창에 죽어 있는 조선족들을 모두 위로 꺼내 고기 밥으로 바다에 던진다. 

 

 

완호

 

조선족들을 모두 처리한 선원들 중 기관장 완호는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정신을 놓기 시작한다. 실성한채 헛소리를 내뱉자 강철주는 오늘 배에서 일어난 일이 밖으로 누설될까봐 기관장 완호를 죽이고 바다에 던진다. 

 

홍매와 기관실에 있었던 동식은 강철주가 기관장 완호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시각 배안에 다른 선원들은 사라진 기관장 완호를 찾아 다닌다.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은 기관실에서 홍매를 발견하고 그녀를 탐하려 한다. 그러자 동식이 모든 선원들 앞에서 뭍에 나가면 홍매와 결혼할 것이라 그녀를 보호한다. 하지만 강철주는 홍매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선원들이 동식을 붙들어 매는 사이 창욱과 갑판장 호영(김상호)는 그녀를 위로 데려간다. 

 

하지만 뒤늦게 올라온 동식에 의해 갑판장 호영은 사고로 머리를 다쳐 죽게 되고, 동식은 어창에 갇히게 된다. 갑판장 호영과 동식이 몸다툼을 하는 사이 어창에 숨어 있었던 홍매는 동식과 다시 만난다. 

 

뒤늦게 어창에 홍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창욱은 경구(유승목)가 홍매를 탐하려 하자  그를 죽여 버린다. 하지만 창욱은 정신을 차린 동식에 의해 기절을 하고, 동식은 홍매와 함께 어창에서 빠져나온다.

 

 

홍매

 

 

해무가 낀 상황에서 큰 화물선과 부딪혀 버린 전진호에 구멍이 생겨 물이 차기 시작하고, 전진호는 점점 바다에 가라 앉는다. 동식은 홍매와 함께 부표를 타고 뭍으로 가지만, 배를 구해야 한다는 신념에 사로 잡힌 선장 강철주는 끝까지 배를 지키려다 배와 함께 바다로 가라앉는다.

 

 

무사히 물에 떠밀려 육지로 온 홍매는 정신을 잃은 동식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떠난다.

 

그리고 6년뒤, 공사장에서 일하는 동식은 일을 끝내고 한 식당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홍매로 보이는 여자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영화 해무는 제7호 태창호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실제로 일어난 일을 영화화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더 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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