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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해빙 줄거리 결말(스포 O)

by AL LEE ME 2021. 12. 15.

영화 해빙 포스터

 

영화 해빙 (조진웅 주연)

  • 개봉일 : 2017.03.01
  • 장르 : 스릴러
  • 러닝 타임 : 117분

 

영화 해빙 줄거리 

 

내과의사 승훈은 수면내시경 중에 살인을 고백하는 정육식당 정노인의 진술을 듣게 된다
내과의사 승훈

 

강남에서 개업한 병원이 망하고 빚에 떠밀려 이혼까지 한 승훈(조진웅)은 한때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의 한 신도시의 선배 병원에 내과의사로 취직한다.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에 원룸으로 세를 들어 살기 시작하고, 어느 날  자신이 일하는 병원으로 성근의 아버지 정노인이 수면 내시경을 받기 위해 찾아온다. 

 

 

검사도중 정노인은 가수면 상태에서 살인을 고백하고, 승훈은 두 귀를 의심하며 그를 연쇄살인마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다음날, 의심의 눈초리로 정육식당 안을 자세히 살펴보던 승훈은 성근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성근의 첫 번째 부인은 필리핀 여자로 아이를 낳고 자국으로 도망갔다. 첫 번째 부인이 도망간 후에 성근은 재혼을 했다. 

 

며칠 후, 승훈이 지내고 있는 경기도 화정시의 신도시 아파트 상가 신축 예정부지에서 토막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승훈은 꺼림칙한 기분을 감출 새도 없이 연락도 없이 병원으로 찾아온 아내 수정(윤세아)을 만난다. 아들 영훈이의 양육 문제로 수정과 부부싸움을 하게 되고, 큰소리가 나자 성근이 집으로 올라온다. 부부싸움 이후 수정은 서울에 있는 집으로 올라가고, 승훈은 성근이 운영하는 정육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게 된다. 

 

 

정노인의 아들 성근은 아버지의 범행을 은폐하는데 도와준 공범이다
정육식당 주인 성근

 

성근이 술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술에 취한 승훈은 무언가 홀린듯 냉동창고로 향한다. 냉동 창고 안에서 발견한 검은 봉지 안에는 사람 머리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집에서 잠이 깬 승훈은 집 냉동고 안에 사람 머리가 들어 있는 검은 봉지가 있는 걸 발견한다. 그날 이후,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웠던 승훈은 병원 당직실에서 지내게 된다. 

 

 

당직실에서 악몽을 꾸고 일어난 승훈은 병원에서 몰래 병원 약품을 빼돌리는 간호 조무사 미연(이청아)의 범죄 행위를 목격한다. 미연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자 승훈은 더 이상 병원에서 지낼 수 없어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그날 저녁, 집으로 형사들이 찾아온다. 아내 수정의 실종 신고를 받은 형사들은 마지막으로 승훈이 수정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들이 나가고, 간호 조무사 미연이 집으로 찾아와 약품을 훔친 사실을 숨겨 달라고 애원한다. 미연은 수정의 실종사건으로 병원에 찾아온 경찰을 보고 승훈이 자신이 약품을 훔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줄 알았던 것이다. 승훈과 오해를 푼 미연은 집을 나가고, 불길한 마음에 승훈은 창문을 통해 미연이 집을 나서는 뒷모습을 확인한다. 하지만 정육 식당이 미연의 뒤를 쫓고 있었다. 서둘러 미연을 구하기 위해 집을 나선 승훈은 둔탁한 무언가에 맞아 정신을 잃고 만다.

 

조경사는 승훈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조경사와 승훈

 

밖에서 정신을 잃었지만 눈을 떠보니 승훈은 집에 있었다. 그리고 승훈의 눈앞에는 낯선 남자가 서 있었는데, 오랫동안 정육식당 부자의 범행을 뒤쫓아 왔다는 조경사는 쓰러져 있는 승훈을 집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다음날, 미연이 병원에 출근하지 않자 승훈은 정육 식당 주인 성근이 미연을 헤쳤을거라는 짐작을 한다. 잠시 후, 집을 나왔다는 아들 영훈의 연락을 받은 승훈은 곧장 집이 아닌 병원으로 오라고 말한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아들 영훈이 갑자기 연락두절이 되고, 불안에 떨던 승훈은 영훈이 성근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성근이 아들을 헤칠 거라는 불안감에 서둘러 집에 도착한 승훈은 집안에 있는 낯선 남자와 몸 다툼을 하다 그의 눈을 날카로운 무언가로 찌르고 도망친다. 

 

다행히 조경사의 도움으로 아들 영훈이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승훈은 조경사의 사무실에 물건들이 남인수라고 적혀 있는걸 보고 그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홀로 정육식당 부자를 잡겠다며 정육식당으로 향한다. 정육식당에 도착한 승훈은 성근과 몸싸움을 시작하고, 때마침 경찰이 들이 닥친다. 

 

 

정노인은 화정시 미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다
정육식당 정노인

 

경찰에 붙잡힌 승훈은 아내 수정을 죽인 범인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정육 식당 부자의 범행을 밝히기 위해서 승훈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성근의 정육 식당에서 발견한 검은 봉지 안에 사람 머리를 발견하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하지만 경찰은 성근의 가게에서 발견한 검은 봉지 안에는 소머리가 들어 있었으며, 승훈의 집 냉동고 안에서 발견한 검은 봉지 안에 사람 머리가 들어 있다며 승훈에게 아내를 죽인 범죄 말고도 그가 다른 범죄를 또 저질렀다는 말을 한다. 

 

 

 

진실은 이랬다. 승훈의 집에서 발견한 검은 봉지 안에 들어 있는 머리는 바로 승훈이 빚을 졌던 사채 업자 배사장의 머리였다. 승훈이 빚을 갚을 형편이 되지 못하자 평소 불면증을 앓고 있던 배사장이 종종 승훈의 병원에 주사를 맞으러 갔다. 당시 빚에 시달리고 있던 승훈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 있었는데, 병원에 온 배사장을 죽이고 몰래 시체를 처리한 것이다. 

 

하지만 배사장의 남동생이 경찰보다 먼저 승훈이 그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빌미로 승훈에게 2억을 갈취한다. 하지만 그 돈이 다 떨어지자 또다시 승훈을 찾아와 돈을 갈취하려다가 승훈의 집에서 눈에 칼을 맞은 것이다.

 

승훈은 우울증으로 프로포폴 약물 증독이였다. 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하던 그는 자주 읽는 추리 소설의 작가인 조경사를 현실 속 인물로 만든 것이다. 승훈이 조경사로 알고 있던 인물은 바로 남인수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승훈의 대학 선배로 승훈이 우울증에 빠지자 그의 정신을 상담해주는 상담의였다. 

 

또한, 그의 집에서 아내 수정을 죽이는데 사용한 칼이 나오고 승훈은 사채업자 배사장과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려 경찰에 붙잡힌다. 그러나 진짜 진실은 따로 있었다. 승훈의 아내 수정을 죽인 건 정육식당 정노인이었다. 아버지가 저지른 살해 현장을 목격한 성근이 범죄 현장을 수습하고 승훈의 집에 칼을 놓고 그를 범인으로 몬 것이다. 또한, 병원에서 약품을 훔치다 걸린 미연은 자신의 범죄 행위가 들킬까 봐 경찰에게 승훈이 아내를 죽였다고 약에 취해 살인 고백을 했다고 거짓말하여 정황상 승훈이 아내를 죽인 범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가 배사장을 죽인 건 맞지만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승훈의 아내를 죽인 건 바로 정노인이다. 정노인은 그 지역 미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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