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틱 틱 붐 줄거리 결말(스포O)

틱, 틱... 붐! 포스터

 

<틱, 틱... 붐!>

 

개봉일 : 2021.11.12

장르 : 드라마, 뮤지컬

러닝타임 :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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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존

 

1990년 뉴욕, 뮤지컬 작가 지망생인 존은 식당 웨이터로 일하면서 8년간 공들여온 '슈퍼비아'를 뮤지컬 제작자들과 가까운 지인들에게 발표하기 일주일 남겨놓은 상태다.

 

 

발표회를 앞두고 아직 가장 중요한 여성 솔로곡을 완성시키지 못한 그는 계속 곡을 구상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 친구 수전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여자 친구 수전은 원래 예술가의 길을 걷지 않았으나 현대무용에 빠진 이후 맨몸으로 뉴욕에 와서 무용사로 활동 중이다. 뉴욕의 물가가 너무 비싸니 버크셔스로 가서 강사로 일하겠다는 여자 친구의 말에 존은 놀라게 된다. 뮤지컬 작가가 꿈인 존에게 뉴욕을 떠나라는 건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었다. 여자 친구와 버크셔스 이사 문제로 다투기 싫었던 존은 슈퍼 비아 발표회가 끝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화제를 돌린다. 

 

한편, 그에게는 오래된 절친 마이클이 있다. 어릴적부터 친구인 마이클은 한때 배우를 꿈꿨으나, 배우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현실의 벽의 부딪혀 유명 광고회사에 취직한다. 존은 꿈을 저버렸지만, 현실은 뉴욕 초호화 아파트에서 지내는 마이클이 부러웠다. 꿈을 쫓는 존의 삶은 빈곤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존은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뮤지션들을 선별하고 그들에게 자신이 작곡한 가사와 악보를 주며 예행 연습을 시킨다. 하지만 밴드와 뮤지션이 더 필요했던 존은 직접 사비를 털어 뮤지션을 고용해야 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책들을 중고책으로 팔고, 마이클이 소개해준 알바도 하게 된다. 

 

 

존과 그의 여자친구 수전

 

여성 솔로곡의 악상이 떠오르지 않자 예민해져 있던 존은 여자친구 수전에게 소홀하게 되고, 여자 친구는 더 이상 슈퍼비아 발표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존과 크게 다투고 만다. 설상가상 마이클과도 사이가 멀어진 존은 실의에 빠진다. 발표회 전날 밤까지도 여성 솔로곡을 완성시키지 못한 존의 집에 불이 나가고, 존은 모든 걸 털어 버리기 위해 수영을 간다. (스트레스받을 때 수영하는 습관이 있나 보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불현듯 악상이 떠오른 존은 그날 밤을 세서 여성 솔로곡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다음날, 대망의 발표회가 시작되고, 유명한 뮤지컬 제작자들도 존의 발표회를 감상하러 온다. 

 

 

성공적으로 발표회를 마쳤지만, 존에게 돌아온 소식은 계속 곡작업을 하라는 것이었다. 슈퍼비아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서고 화려한 삶을 살게 될 줄 알았던 존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다. 8년을 공들여 만든 뮤지컬이 너무 독창적이어서 대중적인 브로드웨이 무대와는 맞지 않다는 소리를 들은 존은 모든 걸 포기하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간다. 사실 마이클은 동성을 좋아하는 게이다. 얼마 전 에이즈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이클의 소식에 존은 친구의 아픔을 몰라줬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다. 하지만 나보다는 네가 더 시간이 많지 않냐는 마이클의 말에 존은 다시 꿈을 향해 달려갈 용기를 얻는다. 주말에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한 존에게 여자 친구 수전이 찾아온다. 수전은 결국 혼자서 버크셔스로 떠난다. 이후 뮤지컬 제작자의 조언대로 다시 곡을 쓰기 시작한 존은 틱틱붐이라는 곡을 쓰고 한동안 미뤄놨던 렌트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존의 이야기는 뮤지컬 렌트를 작곡한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실화 이야기다. 조너선 라슨이 작곡한 렌트는 브로드웨이에서 12년간 공연되었고 그가 작곡한 렌트는 기존의 뮤지컬의 정의를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조너선 라슨은 공식 오프닝 전날 밤 대동맥류 파열로 사망해 오프닝 공연을 보지 못했다. 36살의 나이로 요절한 그는 아직까지도 천재 작곡가라는 소리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