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줄거리 결말 (스포 O)

영화 황해 포스터

영화 황해

• 개봉일 : 2010.12.22
• 장르 : 범죄, 스릴러
• 러닝 타임 : 156분

 

영화 황해 줄거리 

 

면정학과 구남

 

연변에 사는 구남(하정우)은 택시 운전 일을 하며 생활고를 견디고 있다. 구남의 아내는 한국으로 돈을 벌러 가서 6개월째 소식이 없다. 그나마 희망이라고는 마작으로 돈을 불리는 일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날, 구남은 살인청부업자 면정학(김윤석)으로부터 한국에 가서 사람을 죽여달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구남은 고심 끝에 빚도 갚을 겸 한국으로 가서 소식이 끊긴 아내를 찾기 위해 면정학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구남은 면정학에게서 타깃의 주소와 돈이 들어 있는 통장을 받는다. 면정학은 일이 성사되면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주겠다며 증거물로 타깃의 엄지손가락을 요구한다. 

 

한국으로 들어온 구남

 

밀항해서 한국에 도착한 구남은 타겟이 살고 있는 주변을 수색한다. 구남이 죽여야 할 타깃은 김승현(곽도원)이라는 남자로 빌라에 살고 있다. 김승현이 살고 있는 빌라는 5층까지만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그의 집이 있는 6층은 철문으로 잠겨 있어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 

 

 

한편, 구남은 수소문 끝에 한국으로 들어온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을 찾는다. 하지만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끝내 아내의 소식을 알지 못한다. 타깃 김승현을 처리해야 할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자 구남은 면정학에게 이틀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면정학은 구남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날밤, 구남은 타깃 김승현을 처리하기 위해 그의 집 앞으로 향한다. 김승현이 집 앞으로 도착하고 구남은 그의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하지만 이미 도착했을 땐 조선족 두 명과 김승현이 이미 죽어 있었다. 범인은 바로 김승현의 운전기사였다. 김승현의 운전기사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구남의 뒤를 쫓다가 계단에 굴러 떨어져 죽게 된다. 구남은 면정학과의 약속대로 김승현의 엄지손가락을 잘라 간다. 

 

구남은 가까스로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지만, 이미 살인 용의자로 누명을 씌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설상가상 면정학과의 전화도 연결되지 않자 구남은 여인숙에 몸을 숨긴다. 하지만 버스를 타다 경찰에게 발각되 산으로 도망친다. 

 

구남

 

구남의 뒤를 쫓는건 경찰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김승현을 죽이라고 살인을 의뢰한 태원(조성하)이 모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구남을 없애려고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구남은 연변으로 가기 위해 배편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면정학은 태원에게 구남을 처리해줄테니 돈을 달라는 제안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배편을 알아본 구남은 부산항으로 향한다. 하지만 태원과 거래를 한 면정학이 구남을 죽이기 위해 그의 뒤를 쫓지만 목숨이 끈질긴 구남은 구사일생으로 도망친다. 

 

구남은 뒤늦게 김승현을 죽인 운전기사 집에서 그의 휴대폰을 발견해 자신을 죽이려는 태원의 정체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를 만나러 가던 중에 납치를 당한다. 구남을 납치한 범인은 조선족이었다. 구남을 납치하라고 조선족에게 지시한 사람은 태원도 면정학도 아닌 제3의 인물이었다. 

 

김승현을 죽이라고 살인을 청부한 사람은 애초에 두 사람이었다. 버스회사 사장 태원과 제3의 인물인 은행원 김정환이다. 태원이 김승현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태원의 애인과 김승현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다. 은행원 김정환은 김승현의 아내와 짜고 김승현을 죽이려 했다. 면정학은 애초에 김정환의 사주를 받은 것이고, 중간에 태원이 등장하는 바람에 그와 육탄전을 벌이다가 태원과 면정학 둘 다 죽고 만다.

 

그들의 싸움에 휩쓸린 구남은 과다 출혈로 결국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죽은줄로만 알았던 구남의 아내는 다시 연변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