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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도가니 줄거리 결말(스포O)

by AL LEE ME 2021. 11. 30.

공유 주연의 도가니 포스터
도가니 포스터

 

<도가니>

 

개봉일 : 2011.09.22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25분

 

 


/줄거리/

 

 

인호는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미술선생 강인호

 

무진에 있는 한 특수학교에 미술선생으로 취직한 인호는 어딘가 모르게 암울한 분위기를 내비치는 학교 아이들의 모습에 의구심을 가진다. 그러던 어느 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아이들의 인적사항을 숙지하던 인호는 여자 화장실에서 나는 비명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마침 등장한 경비아저씨에 의해 저지된다. 이상한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박보현 선생은 전날 밤 기숙사를 도망쳤다는 이유로 민수라는 남자아이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구타한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말리지도 주의를 주지도 않는다. 학교 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가려던 인호는 창문가에 앉아 있는 유리를 발견하고, 유리에게 창가에 앉아 있지 말라는 주의를 준다.

 

인호의 착한 심성을 알아본 유리는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그곳에는 기숙사 생활 지도 교사 윤자애가 연두라는 여학생의 머리를 세탁기에 넣어 체벌을 하고 있었다. 놀란 인호는 연두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향한다. 

 

유진은 자애 학원을 고소하기 위해서 성폭행 당한 아이들의 진술을 받는다
무진인권센터 직원 유진과 인호

 

연두를 병원에 데려다준 인호는 얼마전 우연히 만난 무진인권센터 직원 유진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날 밤, 인호는 유진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바로 연두가 교장 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가 연두뿐만이 아니었다. 연두의 친구 유리와 민수 또한 수차례 성폭행과 학대를 당한 피해자였다. 유진은 아이들의 증언을 영상으로 확보해 교육청과 시청에 자애 학원을 고발하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유진이 가져온 증거물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한 언론사의 취재로 인해 자애 학원 성폭행 사건은 크게 이슈가 되고, 피고인 교장, 행정실장 그리고 박보현 선생은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이 시작되고, 피고인 측은 변호사로 황호식 변호사를 섭외한다. 그는 무진 출신의 수제로 서울대 법대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부장 판사로 있다가 얼마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사람이다. 하지만 자애 학원 교장이 황호식을 변호사로 선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간부급 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처음 맡은 사건은 꼭 이기게 해주는 정관예우가 있기 때문이다. 

 

재판이 시작되고, 변호사와 검사의 기싸움이 시작되는 한편, 자애 학원의 아이들의 진술이 시작된다. 5년간 수차례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박보현 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한 유리는 9살 때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사의 진술이 나온다. 또한, 연두는 팔과 다리가 묶인 채 성폭행을 당했으며, 민수는 어린 동생과 함께 박보현 선생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몸이 약한 민수의 동생은 성폭행을 당하고 나면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고 한다. 

 

유진은 불합리한 판결에 분노하고 있다
유리를 안고 있는 유진

 

증거가 너무나도 명백했기 때문에 피고인들에게 형을 집행하는건 사실상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돈으로 피해자의 아이들의 부모를 매수한 피고인 측은 합의서를 받는다. 연두만 부모가 없는 고아였기 때문에 연두를 보호하고 있는 인호도 돈으로 매수당할 뻔했지만, 인호는 그 유혹을 뿌리친다.

 

 

하지만 13세 이하의 아이를 성폭행하면 어떠한 합의가 있다 해도 가해자들은 무조건 처벌받는다. 이 사실을 알고 인호는 유진과 함께 학교에 들어가 교장이 교장실에 달아놓은 CCTV를 가져온다. CCTV 속에는 유리가 성폭행당한 자료가 있었다. 그리고 CCTV상 찍힌 날짜를 계산해보면 유리가 성폭행당할 당시 만으로 13세 이전의 나이였다.

 

이 사실을 확인한 인호와 유진은 담당 검사를 만나 CCTV를 증거물로 건넨다. 하지만 검사는 이미 변호사 측에 매수된 상태였고, 재판 결과 피고인들은 평균 징역 6개월의 선고를 받는다. 이에 분노한 민수는 그날 밤, 술에 취한 박보현 선생을 잡고 함께 기차에 치여 사망한다. 민수의 사망 소식에 청각장애인들은 함께 법원 앞에서 항의를 해보지만, 이마저 제압당한다.

 

시간이 흘러 항소를 하였으나 이마저도 기각된다. 하지만 자애 학원 아이들을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생기고, 피해자 유리와 연두 그리고 몇몇 학생은 유진의 보호 아래 지내게 된다. 자애 학원에서 잘린 인호는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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