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
- 국가 : 스페인 작품
- 장르 : 스릴러
- 러닝 타임 : 71분
영화 2 줄거리
사라와 다비드는 낯선 공간에서 서로의 몸이 붙은 채 깨어난다. 두 사람은 깨어나자마자 극심한 머리의 통증을 느낀 채 서로를 경계한다. 사라와 다비는 사는 곳도 직장도 공통점이 하나도 없었다.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두 사람은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물을 한잔씩 마신다.
귀걸이로 서랍장 문을 열자 성경책 두권이 놓여 있었다. 한 권의 성경책에는 리타라고 적혀 있는 여자의 사진이 있다. 그 순간 전화가 오고 사라가 전화를 받자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흘러나온다. 노래를 들은 사라는 남편 마리오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며 이 모든 짓을 꾸민 게 남편 마리오라고 말한다.
평소 마리오는 사라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핀다고 끊임없이 의심해 왔다. 사라와 다비드는 붙은 몸을 떼내기 위해 살이 꿰매진 실을 자르는 걸 시도한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시도를 포기한 채 침대로 다시 돌아온다. 다비드는 이틀 전에 어떤 남자에게서 돈을 줄 테니 자기 아내와 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남자의 인상착의는 마리오 남편과 동일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범인이 마리오라고 확신한다.
잠시후 전화기가 울리고,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사라의 남편 마리오가 아니었다. 패닉 상태에 빠진 두 사람은 서로를 진정시키다가 키스를 하게 된다. 그 순간 불이 꺼지고, 사라는 다비드와 키스를 할 때마다 불이 꺼지자 범인이 애정행각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걸 눈치챈다. 이윽고 사라는 범인을 자극시키기 위해 다비드와 더 진한 애정행각을 이어가고, 그 순간 사라의 남편과 같은 인상착의를 한 낯선 남자가 방으로 들어온다.
사라와 다비드는 힘을 다해 남자를 밀쳐 기절시키고 방을 나온다. 방밖의 벽에는 수많은 신문기사가 붙어져 있었는데, 모두 성별이 다른 샴쌍둥이 얘기였다. 알고 보니 사라와 다비드는 신문기사 속 주인공인 샴쌍둥이 었던 것이다. 성경책에서 발견한 사진 속 여자 리타는 그들의 엄마였고, 사라의 남편 마리오의 인상착의를 따라한 늙은 남자는 바로 그들의 아빠였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을 열고 나오자 개장 안에 수많은 개들의 몸이 짝을 지어 붙어 있었다. 그 옆에는 그들의 아빠에게 살해된 사라의 남편이 있었다. 기절했던 그들의 아빠가 나와 "2가 모든 존재의 중심이란 걸 알게 되어 너희를 다시 붙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여기서 같이 살자."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사라는 총으로 아빠를 쏘고, 싸움에 휘말린 다비드는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다비드는 사라에게 둘 다 죽을 수 없다며 붙은 몸을 칼로 자르자고 제안하고, 사라는 탈출하기 위해 붙은 몸을 칼로 자른다.
몸은 분리 되지만 출혈이 심한 두 사람은 과다 출혈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들의 아빠 또한 총에 맞아서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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