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우스 오브 스네일스
- 개봉일 : 2021.12.16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러닝 타임 : 103분
영화 하우스 오브 스네일스 줄거리
소설가 안토니오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쓰기 위해 스페인의 작은 시골 마을 킨타나르에 오게 된다. 마을에 도착한 안토니오는 어쩐지 경계심 가득한 마을 사람들 모습에 의문을 갖는다.
그날 밤, 늑대가 울부짖는 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안토니오는 그곳에서 마을 사람이 헛간에 갇혀 있는 자에게 음식을 주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헛간에 갇혀 있는 자는 에르테반으로 소 심장을 꺼내 먹다 들킨 이후로 줄곧 헛간에 갇혀 살고 있었다.
안토니오는 마을에서 겪은 수상한 일들을 책으로 써내려간다.
마을 축제날 밤, 안토니오는 집을 소개해준 베르타에게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설에 따르면 몇 년에 한 번씩 미드소마 이브에 동물이나 사람의 형태로 환생한 비메로가 출현한다. 비메로는 마을의 여자들을 모두 죽인다.
오래전에 힘을 합쳐 비메로를 내쫓은 집들은 비메로에게 저주를 받아 후손들이 모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서 킨타나르에 장애인들이 많았고, 헛간에 갇혀 사는 에스테반 또한 저주를 받은 후손이었다.
다음날, 마을에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안토니오의 집을 청소해주는 가정부 후스타의 딸 솔레다드가 잔인하게 살해되어 강가에서 발견된다. 솔레다드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서 마을 입구에 경찰 임시 본부가 설치된다. 때마침 헛간에 있던 에스테반이 탈출했다는 소식을 들은 안토니오는 그가 솔레다드를 죽였음을 확신하고 경찰에 사실을 알린다.
안토니오는 에스테반이 헛간에서 탈출해 어머니를 찾아가 그녀의 심장을 꺼내다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힌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
베르타와 썸을 타고 있던 안토니오는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그날 밤, 베르타와 대화를 하던 중에 안토니오는 소파 밑에 숨겨진 한 기사를 읽게 된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킨타나르에서 한 남자가 아내와 두 딸을 살해했다,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그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강물에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들인 안토니오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그 순간, 안토니오는 자신이 원래 킨타나르에 살았던 사람이며, 아버지가 마을의 전설 속에 나오는 비메로 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도 아버지의 피를 받은 비메로로 얼마 전 살해된 솔레다드를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베르타 또한 안토니오 손에 죽어 있었다. 안토니오는 모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집에 불을 붙인다.
뒤늦게 안토니오가 비메로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스타의 딸 로시타는 엄마와 함께 안토니오의 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안토니오에 의해 후스타 역시 살해되고 집은 불타버린다. 안토니오는 자신이 비메로인걸 알고 있는 로시타와 함께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안토니오가 킨타나르에서 쓴 책은 출간되고, 한 기자가 안토니오에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묻자 안토니오는 기자에게 모든 게 허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계획으로 바르바테 붉은 상어의 전설이 있는 바닷가 마을로 향한다는 뉘앙스를 비친다.
베스트셀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안토니오는 책을 쓰기 위해 일부러 신기한 전설이 있는 마을 킨타나르에 찾아온 것 같다. 영화에서 확실하게 나오진 않지만 정황상 비메로의 전설을 이용한 안토니오가 자신이 비메로가 되어 이야기를 꾸민 다음 실제 상황을 이끌어 간것 같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적어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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