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빠진 로맨스
- 개봉일 : 2021.11.24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 러닝 타임 : 95분
연애 빠진 로맨스 줄거리
전 남자 친구와 이별 후 홧김에 데이팅 어플을 설치한 자영(전종서)은 일도 연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스물아홉 살 여성이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기 위해 헬스클럽, 산악회, 독서모임 등 안 가본 곳 없지만 마마보이, 유부남 등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호기롭게 데이팅 어플에서 매칭 된 남자 우리(손석구)를 만나러 간다.
설명절날 아침 데이팅 어플을 통해 처음 만난 자영과 우리는 어색함을 이기기 위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다. 대낮부터 소주를 먹은 두 사람은 일을 치르기 위해 모텔로 향하고, 그날 밤 일을 치르고 나온다. 관계 이후 두 사람에게는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우리는 자영에게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사실 우리가 데이팅 어플을 하게 된 이유는 그가 일하는 잡지사에서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취재겸 님도 보고 뽕도 딸 생각으로 데이팅 어플을 통해 그렇게 자영을 만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자영을 만나고 쓴 19금 칼럼이 독자들 사이에서 열렬한 반응을 보이자 편집장은 5부작을 요청한다. 우리는 5부작을 완성시키기 위해 자영을 다시 만나게 된다.
관계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전보다 더 솔직하고 대담해진 대화를 이어간다. 대화 도중, 우리는 우연히 자영에게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영은 첫사랑을 따라 방송국에 들어가고, 그와 2년 동안 연애했지만 헤어지자는 그의 말에 울며 불며 매달린 끝에 이후 3년 동안 첫사랑의 섹스 파트너가 되었다.
다음날, 술에 취한 두사람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뜬다. 이후 연애라고 말하진 않지만 두 사람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사이가 되어 관계를 이어나간다. 우리가 자영을 만나 쓴 19금 칼럼은 연이어서 대박을 터뜨린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자영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자영과 관계 도중 사랑을 느낀 우리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는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우리는 자영에게 그동안 만났던 일들을 19금 칼럼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 위해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날 밤, 첫사랑의 결혼소식을 들은 자영은 급발진하여 그의 결혼식에 찾아가고, 얼떨결에 자영을 따라온 우리는 자영 대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결혼식 하객 축의금 명단을 훔쳐 온다. 우리의 행동에 자영은 감동을 먹는다. 하지만 며칠 뒤 자영은 우리가 자신과 있었던 일을 19금 칼럼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배신감에 그의 음성을 녹음하여 19금 칼럼이 게시되는 게시판에 올린다.
네티즌 수사들은 우리의 신상을 모두 털어버리고, 자영은 더이상 우리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 우리는 자영에게 버림받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편의점 알바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두사람은 처음 갔던 식당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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