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Q22 실적
한전기술 2Q22 연결 영업이익은 56억 원(흑전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14억 원과 당사 예상치 -9억 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 1,100억 원이 당사 예상치 997억 원을 100억 가량 상회하면서 발생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주된 요인이다.
2Q22 부문별 매출액은 원자력 522억 원(+17.8% YoY), 원설단 166억 원(+71.% YoY), 에너지 신사업 411억 원(+170.4% YoY)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7억 원, 20억 원, 63억 원이 증가하였다. 특히 원자력 사업 부문 매출액 성장이 두드러진다.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정책으로 인해 O&M 용역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한림 해상풍력 및 한주 열병합 발전 등 대형 EPC 사업의 매출 인식액이 늘어나면서 에너지 신사업 매출도 전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원자력 O&M 및 에너지신사업 매출 확대가 이어나갈 전망이다. 2023년에는 신고리 5,6호기 관련 매출 감소로 원자력 설계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나 원전 가동기수 증가 및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정책에 힘입어 O&M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다.
신규 원전 없이도 연간 2,500억원 내외의 원자력 매출은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 보인다. 2023년 실적 전망의 가장 큰 변수는 신한울 3,4호기의 조기 착공 여부에 달렸다. 현재 2024년 착공이 예상되나 2023년으로 착공 시기가 앞당겨진다면 내년부터 원자력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
대선, EU Taxonomy, 원전 ETF 출시,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등으로 원자력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던 큼직한 이벤트들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2월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발표되기 이전까지 눈에 띄는 이벤트는 제한적이다.
본격적인 상승 구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해외 수주가 구체화되어야 하지만 가장 가시적인 체코 프로젝트조차 2024년 사업자 서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동사의 지분 65.77%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전력은 14.77%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으로 보인다.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매각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내에서 블록딜로 매각될 경우 2022년 말 기준 PBR 4.9배의 고벨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할인율 역시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선 시기에는 오버행 라크스(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를 유의해야 한다. 현재 한전기술 주가는 72,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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