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Q22 실적 전망치
아모레퍼시픽 3Q22 연결매출은 9,717억 원(-12.4% YoY), 영업이익 113억 원(-77.6% YoY)으로 현 컨센서스 영업이익(407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2Q22 대비 중국 소비 회복이 미진하여 해외 법인에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해외 매출은 3,209억 원(-16.5% YoY)을 전망하며 그중 아시아 매출은 23.1% YoY 하락한 2,711억 원에 그칠 예정이다.
중국 상해를 비롯한 주요 지역 락다운이 6월부터 해제됐지만, 산발적으로 방역 기조가 유지된 탓이다. 5월 대비 6월 중국 화장품 소비는 소폭 회복됐으나 7~8월 이례적인 폭염과 코로나19 방역 등 비수기 영향이 강했다. 이밖에도 중국 내 이니스프리를 포함한 전 브래늗의 매장 효율화 작업으로 3Q22 오프라인 매장 수는 30% 감소했다. 아직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를 온라인 매출 성장이 모두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내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바닥을 호가인했다. 이커머스 매출은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잇는데, 매출 중 30~40%가 중국향 역직구 수요로 이커머스 매출 성장이 기대보다 낮지만 성장세를 보여주는 유일한 채널이다.
면세 채널은 당분간 달러 초강세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유의미한 트래픽 개선 없이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설화수와 헤라 브랜드의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4Q22에는 늦어진 광군제 수요와 중국 10월 당대회 이후 소비 부양책 확대로 소비 경기를 미약하게나마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4Q22에는 직원 인센티브 관련하여 기저효과가 기대되며 2Q22~3Q22 실적을 바닥으로 보고 중장기 추세 회복이 예상된다. 2022~2023년 추정치의 대폭 하향으로 신한금융투자는 3Q22분기에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50,000원으로 제시한다.
3Q22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채널 제품 효율화에 따른 노력이 중장기 시적에 반영된다는 점과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 판단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진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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